대구시는 스마트공장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의 기술혁신, 로봇산업클러스터 간의 협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5~8일 엑스코에서 연다.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2012년부터 기계·부품·로봇 3개 부문 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하며, 2017년부터는 대구 글로벌 로봇비즈니스포럼도 함께 열고 있다.
자동화기기 분야에는 삼익THK와 한국OSG, 대성하이텍, 대주기계 등 대구 대표 기업들이 제조혁신을 위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공장 구축 기술을 공급하는 25개사는 스마트공장특별관을 운영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는 지난달 대구시와 기술개발 지원 협약을 맺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하이젠모터, 브이씨텍과 함께 부품소재 연구개발공동관을 운영한다. 6일 열리는 차세대 신산업 기술정보 공유포럼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삼성SDI 등 대기업과 수요 기업의 사업 전략 및 추진 방향, 신기술 등이 소개된다.
로봇 분야는 해외에서 독일의 쿠카와 일본의 야스카와전기, 스위스의 스토브리, 덴마크의 유니버설로봇 등이, 국내에서는 산업용 로봇 국내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와 협동로봇으로 주목받는 두산로보틱스 등이 참가한다. 대구 글로벌 로봇비즈니스포럼에는 13개국 15개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전문가가 참가해 국가별 시장 진출 전략을 공개한다.
이근수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소재·부품·장비 로봇 분야 중소기업의 거래처 확대를 위해 수출 상담회와 대·중견기업 구매 상담회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수출 상담회에는 15개국 61개사 바이어가 참가한다. 7일 열리는 대·중견기업 구매 상담회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위아, 두산중공업, 현대모비스,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 15개사와 대구텍, 평화홀딩스, 에스트라 오토모티브 등 대구·경북 중견기업 5개사가 참가해 새로운 공급처를 찾는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