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타이어 업황 악화에도 ‘깜짝’ 3분기 실적을 내놨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18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 늘어난 1조8332억원, 순이익은 25.5% 증가한 1670억원을 나타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508억원을 19.3%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다. 순이익도 컨센서스인 1168억원보다 42.9% 많았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추정치보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원화약세로 인한 환율효과도 실적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락앤락의 3분기 영업이익은 25.9% 줄어든 64억원을 나타냈다. 컨센서스(73억원)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4% 불어난 1284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비 및 관리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 컸다.
코웰패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4.4% 늘어난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