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교통사고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경찰관계자는 한경닷컴에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지난 2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 거리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해 운행하던 중 지나가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내 용산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국과 택시운전 차량 모두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의 사고는 방탄소년단이 6개월 동안의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 월드투어를 마무리한 직후 발생했다.
더욱이 정국은 지난 9월, 데뷔 후 처음으로 얻게 된 장기 휴가에서 열애설이 불거져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막내로 데뷔 후 항상 성실한 모습을 보여왔던 정국이기에 올해 잇따라 불거지는 사건들에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국은 지난 9월 17일 휴가 중 거제도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지인인 A 씨를 포함해 평소 가깝게 지내던 타투샵 직원들과 만났다. 이 과정에서 정국이 A 씨에게 백허그를 하는 듯한 CCTV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실제로 CCTV 자료 유출자를 고소하기도 했다.
정국은 휴가를 마무리한 후 외국 가수로는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펼쳤고, 지난달 26, 27, 29일 서울 파이널 콘서트까지 마무리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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