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부활하는 험로 주행 전용 SUV
-탈착식 루프와 도어 등 신기술 대거 적용
포드가 소형 SUV 브롱코의 출시 시기를 2020년 봄으로 확정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브롱코는 전통성을 계승한 2도어 형태의 차고가 높은 험로 전용 SUV로 나올 예정이다. 1965년부터 1996년까지 브랜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브롱코가 단종 이후 24년 만에 부활하는 만큼 포드는 철저한 준비를 거쳐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출시는 내년 봄으로 정했고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주요 외신은 4월 개막하는 뉴욕오토쇼가 유력하다며 소식을 전했다.
신형은 동그란 헤드램프와 각진 그릴 등 예전 브롱코의 모습이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또 바짝 치켜 올린 A필러와 커다란 휠 하우스, 높은 차고를 기반으로 험로 주행에 초점을 맞췄고 정통성을 강조하며 클래식한 매력을 선보인다. 뼈대는 중형 픽업트럭인 포드 레인저와 공유한다. 동력계는 포드 제품군에 주로 사용하는 4기통 2.3ℓ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유력하며 수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형 브롱코에는 독특한 신기술도 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탈부착이 가능한 튜브 도어가 장착될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개방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회사는 안전을 고려해 별도 에어백도개발해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단종 직전 브롱코에 적용했던 랩 어라운드 타르가 스타일 루프를 탑재한다. 소프트톱으로 구성해 탈착이 가능하며 복고풍 디자인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한편, 포드는 차세대 브롱코 로고인 '버킹 호스' 디자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섰다. 새 로고의 명칭인 버킹 호스는 '날뛰는 말'을 뜻하며 포드는 브롱코를 통해 정통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한불모터스, 서울역에 시트로엥 팝업스토어 개장
▶ 중고차 시장, 부정적 인식 속 대기업 진출해야
▶ [시승]스마트한 선택,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