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터리 절감 기술로 5G서비스 품질 높여

입력 2019-11-04 15:49
수정 2019-11-04 15:51

KT는 지난 3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5G 품질을 높이기 위한 네 가지 핵심 키워드로 △국내 최대 커버리지 △사용자를 고려한 ‘5G 퍼스트’ 전략 △배터리 절감기술 △초저지연을 제시한 바 있다. 상용서비스 시작 이후에는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커버리지와 품질 면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상용서비스 시작 이후 빠른 속도로 전국 5G 커버리지를 구축하며 1등 5G 커버리지 우위를 확고히 해왔다. 8월 30일 기준 5G 기지국 장비 6만 식을 개통하고 10월 말 기준으로 6만3000여 식을 개통 완료했다. 85개 시·동 지역까지 5G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KT는 5G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실내 5G 커버리지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인빌딩 중계기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중소 협력사 및 주장비 개발사와 함께 철저한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장비 구축을 시작했다.

KTX 주요 역사, 김포공항 등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대형 건물 내 5G 인빌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전국 지하철 내 5G 서비스 제공도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 공조를 통해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휴게소와 KTX·SRT 역사를 포함하는 전국 주요 이동경로를 비롯해 여름 휴가철 주요 휴양지, 가을철 단풍 명소 등에 5G 커버리지를 가장 먼저 확대 구축했다.

최근에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서울억새축제, 대형 콘서트장 등의 이벤트 장소에도 5G 커버리지를 확대 구축하고, 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도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KT는 실내 5G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5G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들도 지속 선보이고 있다. 9월에 상용화한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은 RF 중계기와 5G 기지국 간 동기화 과정에서 복잡한 전자부품이나 불필요한 하드웨어 구조 없이도 정확한 동기 신호 추출이 가능한 기술이다.

KT가 에릭슨과 함께 10월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5G 스몰셀(Small Cell) 솔루션 ‘RDS(Radio Dot System)’는 중계기의 한계를 넘어선 차세대 인빌딩 솔루션이다. 중계기처럼 기지국의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이 아니라 RDS 장비가 하나의 기지국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고품질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8월 1일 기준 가장 먼저 5G 배터리 절감 기술(C-DRX) 전국 확대 적용을 완료해 KT 고객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최상의 5G 배터리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