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전수경, 우리 마동주가 달라졌어요 개과천선에 본격 시동

입력 2019-11-03 15:08
수정 2019-11-03 15:09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배우 전수경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애정만땅 캐릭터로 본격 개과천선에 시동을 건 것.

지난 2일(토) 방송된 ‘날 녹여주오’ 11회에서는 잠시 사라졌던 마동주(전수경 분)가 결혼할 사람과 함께 다시 등장한 장면이 그려졌다.

원조(윤석화 분)의 패물까지 훔쳐 도주했던 동주는 집에 데려가려고 하는 동찬(지창욱 분)에게 가지 않겠다며 눈에 쌍심지를 켜며 소리를 지르다가도 방남의 귓속말 한 번에 눈 녹듯이 태세를 바꾸는 등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표정으로 그동안의 빈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어, 동찬에게 “난 사랑받고 싶었어”,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라며 애잔한 목소리로 애정결핍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는가 하면, 괜히 태어났다고 울먹이며 처음으로 속마음을 내비쳐 보는 이들에게 안쓰러운 마음까지 들게 했다.

또한, 동찬의 말에 자극을 받은 동주는 미용실에 찾아가 기존 마동주 캐릭터와는 다른 헤어스타일로 바꾼 후, 집에 돌아와 널브러진 소주병을 단호한 마음으로 정리했다. 이로써 철없었던 지난 과거를 청산 하려는 태도를 보여줘 동주의 앞날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기도.

한편, 유종의 미를 거둘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는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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