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냄새가 향수보다 더 좋아"…'스푸파2', 지중해의 심장 시칠리아로 떠난다

입력 2019-11-03 11:52
수정 2019-11-03 11:53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이하 ‘스푸파2’)가 오늘(3일) 지중해의 심장 시칠리아로 떠난다.

tvN ‘스트리트 푸드의 성지’ 시칠리아가 오늘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젤라또, 파스타부터 군침을 돌게 하는 각종 튀김 요리가 길거리 곳곳에 포진해 있다. 백종원이 “큰 거 살 걸 그랬나”라며 오랜만에 ‘후회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드러낼 정도다. 또한 오늘 방송은 그야말로 애주가 취향저격 방송이 될 전망이다. 살라미, 내장 구이 등 주종 불허 술이 당기는 요리에 각종 튀김 요리가 등장해 백종원이 "튀김 냄새가 향수보다 더 좋다"며 감탄할 정도라고. 이에 독특한 에트나산 품종 와인이 함께 곁들여져 늦은 밤 애주가들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

오늘 방송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친숙한 맛 표현과 백종원표 음식문화기행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백종원은 늘 찰떡 같은 비유와 표현으로 미식 간접 체험을 선사해왔다. 이번에는 특히 “미트 소스에 비빈 밥을 튀긴 맛”, “동태국에 좁쌀밥” 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아들을 법한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음식에 관해서라면 장르 불문 모든 지식을 섭렵한 그가 대중문화, 역사를 넘어 오페라 등 풍부한 지식으로 때아닌 시칠리아 문화기행을 펼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백종원이 내장 요리를 유독 즐겨먹는 이유가 드디어 공개된다. 대창 굴 국수(타이베이편), 돼지내장죽(하노이편) 등 백종원은 어느 도시를 가든 내장 요리를 선택해 먹어왔다. 이에 시청자들은 “왜 항상 내장 요리를 먹는 걸까”, “내장 덕후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그 이유를 궁금해 했다. 미식 전문가 백종원이 내장 요리에 ‘입덕’하게 된 사연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종원의 미식방랑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시칠리아편은 오늘(3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