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양세종, 아련한 눈빛+목소리…눈물샘 자극하는 감정 연기

입력 2019-11-03 09:56
수정 2019-11-03 09:58


‘나의 나라’ 양세종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서휘의 슬픔을 극대화했다.

양세종은 지난 2일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10회에서 동생 서연(조이현 분)의 죽음 이후 복수심을 불태우는 서휘를 표현했다.

휘는 사랑하는 연이가 남전(안내상 분)이 보낸 친위대에 죽자 절규했다. 그리고 휘는 연이를 떠나보내며 오열했다.

몸에 독성이 퍼져나가는 순간에도 연이에 대한 죄책감과 남전을 향한 복수심으로 버텼던 그였다. 누군가의 대의 탓에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채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휘는 절망만 할 수도 없었다.

전의를 다진 휘는 또 다시 생사를 넘나드는 복수를 감행했다. 휘는 남전의 금병을 돌려준 후 의뭉스럽게 재회했다. 휘가 앞으로 어떻게 남전을 무너뜨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세종은 처절한 절규부터 모든 것을 잃은 공허한 눈빛까지 휘의 아픔을 절절하게 담았다. 천의 얼굴인 양세종은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강하게 파고든다.

다크 카리스마를 휘날리며 복수를 향해 피의 길을 걷는 양세종의 연기는 드라마의 인기를 책임지는 중이다.

여기에 아련한 눈빛과 목소리로 휘의 매력을 극대화한 양세종. 슬픔의 한도가 끊임없이 올라가는 휘의 안타까운 운명이 연기 잘하는 배우 양세종을 통해 철저하게 구현됐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