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췌장암 치료제 'iCP-SOCS3' 무독성 증명 마쳐

입력 2019-11-01 13:36
수정 2019-11-04 14:43

셀리버리는 췌장암 치료제 'iCP-SOCS3'의 독성동태학 분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iCP-SOCS3을 최고 농도로 투여한 원숭이 20마리 혈장에서 시간당 치료물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 영장류 독성시험을 진행한 중국 연구기관에서는 이 분석을 하지 못했다"며 "이전 실험 결과와 이번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iCP-SOCS3의 안전성 인증된 것"이라고 했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iCP-SOCS3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중국의 한 제약사가 요청한 것이다. 지난 7월 셀리버리는 이 제약사가 요구한 영장류 독성시험 결과를 전달했으나 이 제약사는 추가로 독성동태학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했다. 셀리버리는 스페인의 비임상 분석기관 엔비고(Envigo)에 독성동태학 분석을 맡겨 지난달 31일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 독성시험을 한 연구기관에서 독성동태학 분석 민감도가 국제 공인 수준에 미치지 못해 추가적인 분석을 하게 됐다"며 "다음 주 초 엔비고가 중국 제약사에 자료를 전달하면 기술이전 계약을 위한 다음 단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