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재 우수 지식재산의 사업화 촉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1일 특허를 비롯한 우수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은행과 ‘지식재산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 발굴 육성,지식재산 가치평가를 통한 운전자금 지원,보증비율 및 보증료율 우대 등이다. 경남은행은 협약을 통해 기업이 부담해야 할 지식재산 가치평가 수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는 IP금융 저변 확대를 위해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이 평가수수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경남은행을 포함해 기업, 우리, 국민, 신한, 대구, 하나, 수협 등 8개 은행과 협약을 체결했다.경남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지방소재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재산에 대한 가치를 평가해 지원하는 IP보증은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기보에서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매출실적과 무관하게 지식재산의 미래 사업화 가치를 보증지원 한도로 인정받아 필요 운전자금을 조달 받을 수 있다.
기보는 2006년부터 지식재산권에 대한 가치평가를 통해 ‘2019년 9월까지 1조 9409억원의 IP보증을 지원했다.올해 IP보증 목표를 지난해 대비 1900억원 증가한 46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지식재산의 사업화 촉진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정부는 작년 12월 IP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우수 지식재산을 활용해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IP금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심사절차 간소화, 평가료 지원방안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