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구급차에만 쓰던 공기살균기, 가정용으로 출시

입력 2019-10-31 14:47


게이트비젼(대표 김성수)은 바이러스를 실시간으로 파괴하는 가정용 공기청정살균기 노바이러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노바이러스 공기살균기는 국내 1000여대 구급차와 450여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가정용 제품이 국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염된 실내공기를 흡입한 뒤 바이러스, 박테리아, 알레르겐, 병원균, 곰팡이균, 유기물질 등을 파괴하는 원리다. 플라즈마 코일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필터 등 소모품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

케빈 데블린 노바이러스 대표는 "알레르기, 황사 등으로 인한 공기질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이 병원에서 인정받은 공기살균기를 집에서도 안전하게 쓰길 바란다"고 했다.

김성수 게이트비젼 대표는 "일반 공기청정기와 다른 검증된 전문 의료기기가 가정용으로 출시되는 것"이라며 "공기 감염 위험이 높은 학교, 어린이집, 요양원, 산후조리원, 극장 등 다중이용 시설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