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에버튼을 상대하는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에버튼과 토트넘의 19-20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는 오는 4일 월요일 새벽 1시 2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2(SPOTV2),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유럽 통산 121호 골을 넣었다. 앞으로 한 골만 추가하면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골 소식을 기대했던 리버풀전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골대를 두 차례나 강타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금 같은 기세가 계속된다면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번 상대인 에버튼은 리그 10경기 동안 6번 패배했고, 16점이나 실점하며 아쉬운 수비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 특유의 몰아치기 본능이 대기록 달성과 소속팀 승리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손흥민은 작년 에버튼을 만나 멀티골을 터트린 바 있다. 당시 경기 직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최우수 선수(MOM)’로 꼽았고,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9.9점을 부여했다. ‘BBC’도 살라, 오바메양과 함께 손흥민을 18라운드 베스트일레븐으로 선정했다.
올 시즌 에버튼전은 지난 맞대결처럼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다. 손흥민이 차붐을 넘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에버튼과 토트넘의 경기는 오는 4일 월요일 새벽 1시 2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