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兆 금속 생산할 銅광석…LS니꼬동제련, 장기구매 계약

입력 2019-10-30 17:27
수정 2019-10-31 02:54
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인 LS니꼬동제련은 캐나다 광산기업 FQM과 동(銅)광석 장기 대규모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15년간 FQM이 운영하는 파나마의 ‘코브레 파나마’ 광산에서 총 180만t(연 12만t)의 고순도 동정광(동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순도를 높인 광물)을 공급받는다. LS니꼬동제련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LS니꼬동제련은 투자했던 광산 지분을 매각해도 생산물 우선 확보권은 유지하는 계약(오프테이크)을 통해 동정광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게 됐다. 이 회사는 코브레 파나마 광산의 오프테이크 권한 10%를 갖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향후 동정광을 제련해 3조3000억원 규모의 금과 은, 팔라듐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