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감일, 고양 지축, 남양주 별내 등 세 개 지구에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를 모집한다. 총 1092가구 규모며 다음달 중순 지구별로 청약 신청을 받는다. 신혼희망타운은 학교와 보육커뮤니티 등을 갖춘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하남 감일(A7블록), 고양 지축(A1블록), 남양주 별내(A25블록)에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모집 공고를 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 7월 서울 양원지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이다.
하남 감일에서는 총 510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공공분양 34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나머지 170가구는 행복주택으로 입주 1년 전 입주자 모집을 한다. 면적은 전용 46~55㎡로 분양가는 3억700만~3억8600만원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10년, 거주 의무기간은 5년이다.
모두 분양가 2억9400만원을 넘겨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 상품은 입주자에게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를 지원해준다. 대신 주택매도,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의 일부를 기금과 공유해야 한다. 분양가가 2억94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의무적으로 모기지를 30~70% 범위 내에서 대출받아야 한다.
고양 지축에서는 총 750가구 중 500가구를 분양한다. 이곳 역시 모두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가입해야 한다. 전용면적 46~55㎡며 분양가는 2억9600만~3억7400만원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6년, 거주 의무기간은 3년이다. 남양주 별내에선 380가구 중 25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용 55㎡는 분양가가 2억9400만~3억1300만원으로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가입해야 한다. 전용 46㎡는 분양가가 2억4700만~2억6400만원으로 모기지를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6년, 거주 의무기간은 3년이다.
이들 신혼희망타운 청약 기간은 11월 11~15일이며 지구별로 날짜가 다르다. 당첨자는 다음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2월 계약을 하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2년이다. 청약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