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일양약품과 '지역인재 고용 확대' 협약

입력 2019-10-30 15:59
경기 용인시는 지역 기업인 ㈜일양약품, 덕영고등학교와 지역인재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김정미 덕영고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관내 우수기업인 ㈜일양약품이 기흥구 하갈동 182-4 일대 6만5884㎡에서 추진 중인 일양히포도시첨단산업단지를 원활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일양약품이 덕영고 학생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기로 했다.

일양약품은 산업단지를 적극적으로 조성해, 인재 채용 시 용인시 학생을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일양약품은 덕영고 학생 10여명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덕영고는 의욕적이고 성실한 기능인력을 육성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번 MOU 체결은 행정기관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관내 기업과 학교를 매칭시킨 것이어서 일자리 매칭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 산단 조성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받아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탄력을 받게 되고, 학교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해 인재육성에 필요한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군기 시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 국가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관내 기업이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해 감사하다”며 “행정기관과 우수기업,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선순환을 이루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MOU 체결에 머물지 않고 관내 산업단지 내 우수기업들이 더욱 많은 지역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관내 학교의 연계를 확산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