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최대의 결핵학회 WGND에서 텔라세벡(Q203)의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WGND는 매년 개최되는 학회로 올해도 큐리언트를 비롯하여 GSK 얀센 오츠카 등이 참석해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공동연구와 기술제휴 등 협력방안이 논의되는 세계 최대 결핵학회란 설명이다.
텔라세벡 임상을 주도한 안드레아스 디아콘 교수는 "약 60명 환자를 대상으로 텔라세벡 100mg 200mg 300mg을 14일 간 하루 한번 투여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핵균 감소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을 보여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텔라세벡의 임상 결과는 최근 출시된 내성결핵 치료제와의 병용 처방으로 내성결핵에 대한 치료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뿐 아니라, 결핵연구그룹의 오랜 숙원사업인 범용적 처방(Universal Regimen) 개발의 고리(Missing Link)를 완성할 수 있는 결과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범용적 처방법은 일반결핵과 내성결핵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처방법이다. 인류보건 측면에서 결핵퇴치와 함께 상업적으로는 새로운 시장 창출이라는 의미가 공존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