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참여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260여 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입주 의향 기업들이 밝힌 부지 규모가 총 56만㎡로 공급면적을 웃돌고 있으며 현재도 꾸준히 문의가 오고 있다”며 “주변에 제1, 2자유로는 물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도 킨텍스역을 통과할 예정이고 3기 신도시 등 신규 택지 개발이 추진 중인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와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구역지역과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는 등 2023년 준공을 위해 속도를 낸다. 인근 고양 장항지구와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조성, GTX A노선 등 개발호재가 있어 테크노밸리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킨텍스와 인접한 85만㎡ 규모 부지에서 추진하는 도시개발 사업이다. 이 중 산업시설용지는 32만㎡ 규모로 정보기술(IT) 기업과 첨단산업 기계 등과 관련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킨텍스 옆에는 한류월드와 방송영상문화콘텐츠밸리도 들어설 예정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 등은 올해 말까지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