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울산 북구)이 울산 북구 송정역까지 광역전철 연장 운행을 위해 다각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만나 현재 부산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예정된 광역전철의 송정역 연장 운행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같은 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구을)과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도 참석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6년 3월 기준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조사에서는 하루 이용객이 3912명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울산시가 올해 6월 서울과학기술대에 의뢰해 실시한 수요예측 조사에서는 5458명으로 3년 사이 약 40% 늘었다.
이는 2016년 3월 이후 3년간 울산 북구 인구가 12%(약 2만3천 명) 급증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 결과 전체 광역전철 이용 수요 중 태화강역∼송정역 구간(9.7km)이 78%를 차지해, 울산 시민의 광역전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송정역까지 연장 운행이 꼭 필요하다고 이 의원 측은 보고 있다.
이 의원은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방 대중교통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며 송정역까지의 조속한 연장 운행 결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울산시 수요예측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부산∼울산∼경주를 잇는 동해 남부지역 관광벨트 육성을 위해서도 송정역까지의 광역전철 연장 운행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