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전문기업 골프존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27.8% 늘어난 65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년 전 대비 각각 30%, 35.7%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가맹점 골프존파크가 확대되고 온라인 대전(對戰) 서비스인 배틀존 업그레이드 등 신규 콘텐츠 덕에 라운드 수가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3분기 라운드 수는 전 분기 대비 11.2%,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났다. 미국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 매출도 1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실내골프연습장은 골퍼의 스윙 특성을 분석하는 ‘G발란스’ 시스템 및 우수한 레슨 코치, 쾌적한 실내 환경 등에 힘입어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제해 골프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도 유익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