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최초의 국외 파병 전투부대인 청룡부대를 창설한 주역으로 평가받는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1947년 해군사관학교를 1기로 졸업했다. 6·25전쟁 당시 무적해병의 영예를 얻은 도솔산 전투에 대대장으로 참전해 3개 대대 중 가장 큰 전공을 세웠다.
제6대 해병대사령관 시절 한국군 최초의 국외 파병 전투부대인 청룡부대를 창설해 파병했다. 예편 후에는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세 아들 모두 해병대에 입대시켰고, 해병대 전략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해병대 발전에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