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명길이 30년을 뛰어넘는 열연으로 제작진도 놀라게 만들었다.
오는 11월 초 방송 예정인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제작진이 24일 주인공 최명길의 촬영 현장 스틸을 최초로 공개했다. 최명길은 극중 캐리정 역할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은 캐리정의 30년 전 과거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최명길은 출산 직전인 만삭의 모습이다.
가지런하게 정돈된 생머리, 단정한 옷차림 등이 소중한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새내기 엄마의 모습 그 자체다. 그녀의 얼굴 가득 비친 미소는, 30년 전 캐리정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우아한 모녀'는 캐리정의 입장에서 보면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여자의 복수극이다. 이렇게 행복했던 그녀가 대체 어떤 폭풍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지, 30년의 세월이 흘러 그녀가 어떻게 복수의 화신이 되는지 궁금증을 키운다.
이와 함께 놓칠 수 없는 것이 최명길의 표현력과 존재감이다. 캐릭터의 30년 전 과거 모습도, 만삭의 연기도 더할 나위 없이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낸 것.
'우아한 모녀' 제작진은 "최명길은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다. 실제 촬영현장에서도 탁월한 열연을 펼쳐서 모두 깜짝 놀란다. 시청자 여러분도 최명길의 열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