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아시아나 사장, 日미야자키현 지사 간담회

입력 2019-10-24 14:09
수정 2019-10-24 14:28

아시아나항공은 한창수 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오쇠동 본사를 방문한 고노 슌지 일본 미야자키현 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발표했다. 일본 남동쪽 규슈 지방에 있는 미야자키현은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1년 4월 인천∼미야자키 노선 개설 이후 18년 동안 이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매주 수·금·일요일 주 3회 운항 중이다.

한 사장과 고노 지사는 민간 부분의 우호 증진 방안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를 나눴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미야자키 노선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고노 지사는 2011년 지사로 처음 취임한 뒤 3선을 지냈다. 그동안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월 한·일 관계 경색 이후에도 고노 지사는 ‘일본 관광객 1천명 한국 보내기’, ‘한국인 관광객 환영 행사’등 양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한 사장은 "현재 냉각된 한일 관계는 민간차원에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교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고노 지사 방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