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의 자회사인 세레스에프엔디는 타크로리무스 전용 생산공장 증축 준공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원료의약품 설비를 가진 공장을 인수해 설립된 세레스에프엔디는 원료의약품인 글리코펩타이드 항생제 반코마이신과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를 생산하고 있다.
타크로리무스는 일본 후지사와제약(현 아스텔라스)에서 개발한 의약품으로 주로 장기 이식 후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한 면역 억제제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사용되고, 최근에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도 쓰인다.
이번 증축에 따라 세레스는 타크로리무스로 연간 200억원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기존 매출을 포함하면 300억원 규모다.
세레스는 지난 15일 인도 제약회사인 스트라이드 파마사이언스와 타크로리무스의 미국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타크로리무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절차를 완료한 후, 8년 간 매년 약 80억원 총 600억원 이상의 타크로리무스 원료의약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스트라이드의 FDA 인증에 대한 경험을 신축한 면역억제제 전용 생산시설과 품질관리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교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