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크,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등첫 적용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2세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차급을 거스른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컴팩트 SUV시장 평정에 나선다.
24일 랜드로버에 따르면 2세대 이보크는 지난 2011년 출시한 1세대의 완전변경 차종으로 8년만에 변화를 맞았다. 1세대는 세계시장에서 75만 대 이상 판매했으며 국내에서도 1만 대 이상 나갔다. 특히 레인지로버 라인업의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랜드로버 SUV 판매신장에 공을 세웠다. 2세대는 1세대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계승하면서도 구형보다 넓은 실내공간, 편의성을 극대화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브랜드 최초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갖춰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다.
디자인은 1세대 실루엣을 간직한 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세련된 쿠페형의 차체 비율과 세계 최초 적용한 '서울 펄 실버' 색상은 브랜드 정체성을 잘 표현한다. 날렵한 매트릭스 LED와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은 매끈한 라인을 완성한다.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은 6개의 독립 LED를 설치, 안쪽에서 바깥 가장자리까지 순차적으로 켜지는 애니메이션 기능이 있다. 또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특징인 역동적인 지붕선은 자신감을 형상화하고 20인치 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내는 더욱 깔끔한 표면과 절제한 라인으로 시각적 방해요소를 최소화하고 공간감을 확대했다. 새로 적용한 터치 프로 듀오는 상하 각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분리, 자동차 제어 기능을 보여준다. 상부 스크린은 기울기 조정이 가능해 최적의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다.
효율적 설계를 통해 구형보다총 26ℓ의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프론트 도어빈에는 1.5ℓ 물병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넓어진 글로브 박스와 센터커버에는 태블릿과 소지품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다. 적재공간도 기본 591ℓ에서 최대 1,383ℓ까지 활용 가능하다. 2열 시트는 4대2대4로 접힌다.
동력계는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얹고 자사 첫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시스템은 자동차 감속중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엔진 구동을 보조하는 데 쓴다. 이를 통해 연료효율을 약 5% 개선시킨다. 2.0ℓ 디젤 엔진은 최고 150마력과 180마력 두 가지가 있다. 2.0ℓ 가솔린 엔진은 최고 249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37.2㎏·m에 이른다.
랜드로버의 오프로드 DNA도 그대로 담았다.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는 노면상태를 파악해 자동으로 주행모드를 설정한다. 이를 통해 어떤 노면환경에서도 탁월한 주파능력을 보인다.
편의를 위한 인컨트롤 앱도 마련했다. 지니뮤직, 애플 카플레이 등과 연동한다. 국내 최초로 SK텔레콤과 협업해 T맵×누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전자가 주행중 터치과정없이 목소리만으로 편리하게 T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운전 편의를 위한 첨단 기능도 탑재했다.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와, 보닛을 투과해 보는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하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주행보조 기능으로는 파크 어시스트, 360도 주차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교통감지 기능을 마련했으며, 차선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여기에 12개의 주차센서로 최고 30㎞/h 이하에서 작동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쾌적한 실내공간을 위한 공기청정센서와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도 갖췄다.
이보크의 판매가격은디젤 D150 S 6,710만 원, D180 SE 7,580만 원, D180 런치 에디션 7,390만 원, D180 퍼스트 에디션 8,090만 원, D180 R-다이내믹 SE 8,120만 원, 가솔린 P250 SE 7,290만 원, P250 런치 에디션 7,110만 원, P250 퍼스트 에디션 7,800만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련된 디자인에 매료된 소비자들이 막상 실내에 앉아보거나 실제로 시승해보면 상품성에 또 한 번 놀란다"며 "이보크의 진짜 매력은 보이는 것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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