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새로운 개념의 문화 프로젝트인 ‘다빈치모텔’을 선보인다. 10월 25일과 26일 양 일간 서울 이태원의 현대카드 스페이스에서 공연과 토스 콘서트, 브랜드 마케팅을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 공연으로 자리잡은 슈퍼콘서트, 컬처프로젝트에 이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의 대형 문화 프로젝트다.
현대카드는 다빈치모텔을 오랜 시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잠시 머리를 식히고 재충전을 하기 위해 머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모터 호텔(Motor Hotel)에서 영감을 받았고, 르네상스 시대 천재성을 뽐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름을 땄다고 설명했다. 휴식과 감성, 문화적 융합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선 이센스, 장범준 등 12개 팀의 공연과 하정우, 주호민 등 16개 팀의 토크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다빈지모텔 예약은 시작과 동시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행사가 열리는 이태원 현대카드 스페이스 주변에서 티켓이 없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는 현장 행사를 여럿 마련했다.
현대카드 스페이스 내 레코드 점인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는 한정판 LP음반을 팔 예정이다. 2 현대카드가 제작을 지원한 한정판 바이닐(LP)을 판매한다. LP로 제작한 싱어송라이터 우효의 2집 앨범 <성난 도시로부터 멀리>와 <월간 윤종신> 등을 팔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체험형 공간도 마련된다. 현대카드 스페이스의 바이닐앤플라스틱과 뮤직 라이브러리 1층을 뷰티·칵테일 바, 비어 라운지 등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와 MSGM, 미국의 화장품 브랜드 아워글래스, 위스키 브랜드 잭다니엘스 등과 손잡고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빈치모텔은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에 이어 현대카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세번째 문화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문화를 장르와 형식, 인물의 융합을 통해 보여줘 관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