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코리아, KORMARINE 2019 참여

입력 2019-10-23 15:39
수정 2019-10-23 15:40


디지털 산업에 대한 통합 솔루션 글로벌기업 ABB코리아가 10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KORMARINE(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선박 수주량 및 건조량에서 세계 최고를 기록해왔으며, 최근 세계적인 장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8년 상반기에 세계 대형선 발주량의 40%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룩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의 중심에는 제1의 항만도시 부산이 있다. 부산은 관련 기관 및 기자재 업체들이 집중되어 있는 명실상부 해양 수도로서, 우리나라 조선 및 해양 산업의 근거지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특히 2년마다 개최되는 KORMARINE은 세계의 조선해양산업을 총망라한 조선해양인의 축제이자 산업 간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KORMARINE 2019는 전 세계 46개국 900여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80개국 36,000명이 참관(조선소 소속 방문자 12,000여 명)하는 대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전체 참관객 중 구매결정권자가 21%에 달해 해양 산업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BB는 제1전시장 3홀 3D03에 ‘ABB Ability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조선해양’을 주제로 부스를 연다.

전시의 주인공인 ABB는 디지털 산업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구적인 기술 선도업체로서, 130년 이상 혁신의 역사를 거쳐 오늘날 고객 지향적인 4개의 글로벌 사업을 통해 디지털 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Electrification, Industrial Automation, Motion, Robotics & Discrete Automation, 이상 4가지 사업은 모두 공통된 ABB Ability™ 디지털 플랫폼에 의해 지원된다. 현재 ABB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약 147,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업체이며, ABB코리아는 ABB그룹의 현지 법인으로 1960년 대부터 활동해오고 있다. 서울 삼성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천안에 위치한 제조시설, 2개의 부산 사무소를 중심으로 8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우리나라의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ABB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해양, 선박, 오일&가스 산업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ABB Ability 4가지 제품을 중점적으로 ABB의 최신 기술 핵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ABB Ability™ Marine Pilot Vision은 ABB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상황인식(situational awareness) 솔루션으로, 선박 내 승무원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조종 선박 및 자율운항선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최신 기술이다. 최신 센서 기술 및 컴퓨터 시각 기술(computer vision)을 활용하여 선박의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선박의 가상 모델은 실제 주변 상황과 중첩되어 스크린에 구현되며, 선박 운항을 3인칭 시점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 승무원은 시점을 즉각적으로 변경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선박의 움직임을 더 쉽게 예측하고 전에 보이지 않던 장애물 및 위험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이번 코마린에서 선보인 데모는 ABB AbilityTM Marine Pilot Vision과 ABB AbilityTM Marine Pilot Control이 함께 구현된 선도적인 최신 기술이다.

다음으로 ABB Ability™ Digital Powertrain은 간단한 설치만으로 회전기기의 베어링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디지털 솔루션 제품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포함한 디지털 솔루션 제품군으로, 장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문제를 미리 예측하여 안전한 구동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연결하고 분석할 수 있다.

또한 CEMS(Continuous Emission Monitoring System)는 개정될 배출 가스 제한법에 맞춰 가스 감지 및 먼지 농도 측정 수치 변환을 통해 배출가스 결과치를 측정할 수 있는 필수 장비이며, WMS(Water Monitoring System)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서 선박의 스크러버 세정수 품질을 모니터링한다.

ABB 관계자는 “컴퓨터 시각 기술은 최근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으며, 특히 우리는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인식 능력을 선박에 제공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 솔루션은 일반 선박에 쉽게 설치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격 서비스 및 나아가 선박의 완전히 새로운 설계까지 가능하게 한다”며 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ABB코리아 시셍리 대표는 “산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 선도기업 ABB는 코마린 2019에서 ‘ABB Ability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조선해양’을 주제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운영과 스마트 모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며 “에너지 효율 향상, 운영 최적화로 효율 증대, 탄소가스 저감을 위해 디지털화는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디지털 솔루션인 ABB Ability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ABB는 130년간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선박은 물론 철도, 차량 지속가능한 운송 분야에서도 전 세계 다양한 고객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활동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2019 KORMARINE(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은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며, ABB부스는 제1전시장 3홀 3D03에 위치한다. ABB 부스에서는 210개 이상의 디지털 솔루션 ABB Ability 중 운영 최적화, 에너지 효율, 탄소가스에 대한 해결책을 만나볼 수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