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소속 나영석 PD 연봉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나영석 PD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 얼굴을 비추며 본인의 연봉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tvN 사옥에서 촬영을 진행하다 익숙한 웃음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은 나영석 PD를 우연히 만났고, 유재석은 나영석 PD에게 '나영석 40억 연봉설'에 대해 물었다.
나영석 PD는 "돈 좀 받았어요"라고 대답하면서도 "그게 연봉은 아닌데 민망하다. 기사가 나고 뭐라 얘기하기가 민망했다"며 40억이 연봉은 아니라고 밝혔다.
성공의 이유를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나영석 PD는 "욕 좀 먹더라도 하던 거 또 하자. 잘하는 거"라며 팁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CJ E&M은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그룹 내 임직원의 급여 상위 5인 명단과 지급액을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지난해 총 37억 25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급여는 2억 1500만원, 상여가 35억 1000만원이었다.
이는 이재현 CJ그룹 회장(27억 2700만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26억 400만원)보다 높은 연봉이다.
당시 나영석 PD의 연봉은 CJ E&M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지난해 연말 퇴사한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으로, 56억여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12억여원의 퇴직금이 포함됐다.
CJ E&M은 나PD의 상여금에 대해 "지난해 나 PD의 프로그램 '윤식당2'가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한 점,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츠 제작이 성과를 낸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KBS 출신인 나영석 PD는 '1박 2일'을 연출하며 스타PD 반열에 올랐다. 그는 2013년 KBS를 떠나 CJ E&M으로 자리를 옮겨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꽃보다 청춘', '꽃보다 할배'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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