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아마비 퇴치 기념행사, 청주드림로타리클럽 ‘3회 자전거동행’ 성료

입력 2019-10-22 16:37
수정 2019-10-22 16:39


[라이프팀] 가을햇살이 만연한 가을날에 2인용 자전거가 가을바람을 맞으며 행복의 나래를 펼쳐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를 연결하는 로타리’라는 테마를 실천하는 국제로타리3740지구 3지역 청주드림로타리클럽(회장 박우진)이 시각장애인 생활시설 광화원 충북FC 선수와 함께한 제 3회 ‘자전거 동행’ 지구보조금사업이10월19일 청주~세종 간 자전거도로에서 50여명과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주변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광화원시설과 드림로타리클럽이 사전에 많은 계획으로 진행되었으며, 시각장애인들을 보다 바른 방법으로 케어할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에 대한 교육도 여러 차례 받아 안전함과 불편함 없이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

이날 행사는 신승호 총무의 진행으로 오전 10시에 간단한 기념식과 준비운동을 한 후 봉사프로젝트 김상호 위원장의 코스안내를 시작으로 2인용 16대와 1인용 8대 총 24대의 자전거가 자전거도로를 출발해 약 한 시간을 라운딩 한 후 준비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산수 김상호 위원장의 가족들이 준비해온 김밥과 떡복이 등을 같이 한 후 서로의 짝궁들과 함께 행사 느낌과 간단한 장기자랑을 한 후 다시 원래 출발지로 1시간 30분을 이동해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후 서로에게 완주의 기쁨을 전달하였고, 베스트 포즈상과 경품추첨, 마지막 폐회선언을 한 후 레드 이영애 회원이 후원한 수육과 보쌈을 근처 청춘돼지 식당에서 후원해 참가자들이 푸짐한 식사를 한 후 헤어졌다.

3번째 진행하다 보니 시각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아이들을 다루는 손길도 전혀 불편함과 어색함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비장애인들이 바라보고 느끼는 가을의 모습을 내 짝꿍인 시각 장애인에게 뒤돌아보며 서로가 소통의 시간과 주변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표현해주며 2인용 자전거 하나에 몸을 싣고 노래도 부르며, 함께 호흡하는 의미있게 동행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이날은 청주드림로타리클럽의 스폰서 클럽인 서청주로타리클럽 이형각 전 회장 및 회원과 드림로타리클럽 창립을 위해 힘써준 예산 김돈중 총재특별대표, 국제로타리 3740지구 3지역 박중엽 대표, 초대교회 이정민, 사회복지법인 충북광화원 신재은 원장과 김동완 교사, 최선미 교사, 이재열 교사, 손전훈 교사, 김재홍 팀장 등이 자전거동행 내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특별히 이날 자전거동행에서 드림로타리 클럽우진 박운섭 회장은 “오늘 같이 화창한 가을날을 만끽해 보지 못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끝까지 완주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광화원에 봉사활동을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봉사를 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전했으며 “특히 드림로타리클럽은 로타리 정신에 걸맞게 세계 소아마비 퇴치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치러진 행사라 큰 의미를 가졌다”고 전했다.

서청주로타리클럽 대덕 이형각 前회장은 “시작장애인과 자전거를 3번째 타는거라 여유도 생겼고, 오늘 아니면 장애우들이 이렇게 자전거를 탈수 없다는 생각에 내 두다리에 힘이 더 들어가 페달을 내딛는 아주 기분 좋은 날이 되었으며 이날 행사는 뜻 깊고 안전한 가운데 한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으며 참석한 장애우와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하루가 되어 기분이 좋다”며 행복한 미소로 마무리 했다.

사회복지법인 충북광화원의 최선미 교사는 “하루종일 2인용 자전거를 직접 타면서 일년 사계절중 특히 가을에 나와 자전거를 타고 싶어도 타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은 이 날을 일 년 내내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며 “가을의 풍경을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바람소리와 기분 좋은 느낌을 느껴보는 이런 날이 더 많아져 함께하는 동행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조심스럽게 가져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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