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은 연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소용 비마약성진통제(MDR-652)의 임상시험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씨엔알리서치를 선정했다.
MDR-652는 바닐로이드 수용체(TRPV1) 효현제(agonist)다. 만성적인 통증에 효과적이며 중독 위험성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반적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는 진통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대상포진 후 통증, 당뇨로 인한 신경통증, 섬유근육통증, 수술 후 통증 등 신경손상에서 유래된 통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호 대표는 "MDR-652는 식약처의 의약품 제품화 촉진 지원 사업인 팜나비 지원사업에 지정된 품목으로 전임상 과정부터 식약처와 밀접한 의견 교류가 있었다"며 "임상 승인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