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팀은 최근 한일간 관광산업 위축문제 해결할 방안 제시
우수상 받은 학생은 금정산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코스 기획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관광학부 학생들이 ‘2019 국제기구-MICE 커리어 페어’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인천광역시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했다.
대상을 수상한 주인공은 3학년 김진일(팀장), 권하정, 전슬기, 조은지 씨다. 이들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촉발된 한일 양국 간 여행객 감소 등 관광산업 위축 문제에 대해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으로 해결책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장소를 직접 방문해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여행상품을 기획해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3학년 장서연 씨는 부산의 MICE 산업의 성장세와 유럽 국가 사람들의 높은 부산 방문비율을 배경으로 유럽인들의 여행 때 가장 선호할만한 트레킹 코스를 기획했다. 부산의 관광지로서 잠재력은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금정산을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새롭게 구성했다.이 관광코스는 MICE 행사를 위해 방문하는 유럽인들에게 도시 관광뿐만 아니라 부산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새롭게 기획되었다.
홍정화 관광학부장은 “이번 성과는 동서대 센텀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의 캡스톤디자인 수업 결과물이다”며 “수업의 결과물을 학교의 수업 과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외부 공모전에도 출품해 학교의 위상과 학생들의 개인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