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의 유회승이 ‘불후의 명곡’ DJ 배철수 편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29년째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최장수 팝 전문 디스크자키 배철수가 전설로 등장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유회승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를 선곡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그는 막내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과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사이다 보컬’로 퀸의 명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전설 배철수는 유회승의 무대에 “제가 저 나이였다면 떨었을 것이다. 표현하기 어려운 곡인데 진짜 챔피언 같았다”라며 칭찬했다. 다른 출연자들도 “리틀 프레디 머큐리 같았다” “발톱을 숨긴 맹수 같았다”며 호평을 보냈다. 결국 유회승은 432점을 받으며 DJ 배철수 편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거머쥔 유회승은 소속사를 통해 “항상 꿈에 그리던 좋은 무대에서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함께 이룬 우승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꿈 같아요”라면서 “비록 멤버 형들과 모두 함께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같이 무대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의 트로피라고 생각하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해 날아가겠습니다”라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유회승은 밴드 엔플라잉의 메인 보컬이다. 지난 15일 신곡 ‘굿밤 (GOOD BAM)’을 발표하고 선선한 가을밤에 어울리는 트렌디한 감성을 선사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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