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경영연구원이 100세 시대에 대비한 평생직업 능력개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지난 19일 '인생 다모작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2019년도 제 3차 세미나를 이날 개최해 인생 다모작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경찬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으로 일자리의 형태와 일하는 방식이 매우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며 "100세 시대의 개인과 국가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면 정부와 기업의 인재경영 정책도 맞춤형으로 유연하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원준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전승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는 '인생 다모작을 위한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주제로 발제하고 세미나를 진행했다. 곽 교수와 전 박사는 "디지털 기술 관련 새로운 일자리가 요구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혁신기술 분야의 훈련 기회를 확충하고 훈련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청년과 실업자 및 고령자, 기타 취약계층을 생애전환기에 맞춰 노동시장으로 편입시킬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 다모작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 교육기관, 기업, 개인이 적극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성국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고용노동부가 독일의 이중적 직업훈련제도를 벤치마킹하여 추진하고 있는 '일·학습 병행제'의 경우, 기업과 대학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독일에 비해 우리나라는 기업의 형편과 학습자의 수요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탓에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아 학생들의 신청과 참여가 저조하여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민경찬 이사장을 중심으로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윤기설 전 한국폴리텍대학장 등 각 분야의 교수 및 전문가로 이뤄진 연구단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재개발, 인생 다모작 생태계 조성, 공공행정분야 거버넌스혁신, 인재개발 인프라 구축 등 네가지 주제를 놓고 매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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