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신라면건면’이 지난 2월 출시 후 2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넘어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신라면건면은 전체 라면시장에서 3개월째 11위를 기록 중이다.
신라면건면의 인기 비결은 건강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을 사용하고 열량은 신라면 대비 70% 수준인 350㎉다. 맛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감칠맛을 내는 표고버섯의 함량을 높이고 스프 맛도 새롭게 조합했다.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맞춰 빠르게 생산량을 늘린 것도 판매량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신라면건면 출시 후 한 달 만에 800만 개가 팔리자 전용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했다. 건면 시장이 커지면서 농심의 건면 제품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650억원어치가 팔렸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