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수소·전기 등 차량에 쓰이는 모든 연료를 파는 ‘토털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한다.
GS칼텍스는 서울 상일동의 주유소·LPG 충전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 데 이어 수소충전소도 착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서울 시내에 이 같은 복합 주유소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정유사 가운데선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6월 울산에 복합주유소를 열었다. 이 회사는 경기 고양에도 복합주유소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GS칼텍스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다.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수소를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방식이어서 충전소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전국 23개 주유소와 LPG 충전소에 100㎾ 급속 전기차 충전기 27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차 인프라 확산을 추진 중이다. 연말까지 급속충전기를 40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