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저녁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펼친다.
벤투 감독의 기자회견은 대표팀이 평양에 도착한 14일 오후 7시 55분부터 진행됐지만 현지로 파견된 축구협회 직원들이 경기장에서 국내로 연락할 방법이 없어 숙소인 고려호텔로 이동해 내용을 전송하느라 하루 늦게 전달됐다.
기자회견 내용도 벤투 감독과 선수 대표로 참석한 수비수 이용(전북)의 간단한 문답뿐이었다.
벤투 감독은 북한전 전망에 대해 "북한은 투지가 돋보이는 팀이다. 과감하고 저돌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 팀 모두 승점 6점으로 치열한 모습이지만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은 북한 대표팀에서 주의할 선수에 대해 "선수 개인을 논하기보다는 팀 자체가 투지가 좋고 파워풀한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