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램프 경계 없는 디자인
-고성능·전동화 파워트레인 담아
현대자동차가 내년 3분기 투싼 후속(개발명 NX4)을 통해 준중형 SUV 시장의 분위기 쇄신을 이끌 계획이다.
16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5년 만에 4세대로 완전변경을 거친다. 디자인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르필루즈 컨셉트의 주요 요소를 고루 반영한다. 정제된 면 처리, 예리한 선, 안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자세 등이 핵심이다.
외관 전면부는 그릴 패턴을 응용한 LED를 적용해 그릴과 헤드램프의 경계가 모호한 형태를 지닌다. 쏘나타에 먼저 채택한 히든 라이트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미점등 시엔 크롬 형태를 띤다. 전조등, 안개등 등 비교적 부피가 큰 등화류는 별도로 구성하는 이른바 컴포지트 방식을 채택한다.
측면은 기존보다 긴 비례로 공간을 강조한다. SUV 특유의 개성을 강조한 휠하우스와 역방향으로 그어진 옅은 캐릭터라인도 특징이다. 후면부는 조명 기술을 적극 활용한 LED 테일램프로 정체성을 드러낸다.
실내는 입체적인 수평형 구조를 바탕으로 10.25인치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편의품목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 환경을 대폭 개선해 기존보다 한 단계 윗급 차종의 상품성을 갖출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력계는 흐름에 따라 1.6ℓ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과 주력인 2.0ℓ 디젤, 전동화 시스템 등을 준비한다. 코나 일렉트릭 동력계를 개선한 EV 버전도 준비해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복안이다. 고성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가솔린 터보 라인업 'N' 트림도 마련한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투싼 N라인으로 고성능 SUV 출시를 암시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현세대 투싼을 마감하는 2020 투싼을 출시했다. 엔트리 트림과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더하고 선택 품목을 조절한 것이 특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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