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운용사의 펀드 중 최대 1조3363억원의 환매 연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 대표에 따르면 이날까지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연기한 펀드는 모두 93개 총 8466억원 규모다. 여기에 오는 12월부터 만기가 돌아와 만기 시 상환금의 지급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가 56개, 4897억원이 있다.
그는 "CB나 BW 등 메자닌에 투자한 코스닥벤처펀드 1770억원은 만기 상황에 따라 환매 및 상환 연기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환매 연기 금액은 최소 1조1593억원에서 1조336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