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 30년 이륜차 전문가 이기복 대표이사 신규 선임

입력 2019-10-14 10:17
수정 2019-10-14 10:18
KR모터스는 이기복 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KR모터스는 이날 창원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기복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륜차 업계에서만 30년 이상을 종사한 이륜차 전문가란 설명이다. KR모터스에서는 영업본부장과 생산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KR모터스의 판매·서비스 자회사인 KR글로벌네트웍스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KR모터스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순수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토종 이륜차산업의 마지막 보루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고 국내 이륜차 산업의 활력을 되찾는 데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모터스는 내년 초를 목표로 고성능 전기이륜차와 가성비 높은 시장친화적인 스쿠터 2개 기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