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일본 전범기를 입은 선수에게 일침을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정찬성이 출연했다.
이날 육성재는 정찬성을 향해 "예전에 도복에 그려진 욱일기를 보고 뭐라고 하신 적 있었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찬성은 "GSP라는 선수가 전범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나왔다. 미국에 가면 전범기에 대한 개념이 없다. 아무렇지도 않게 디자인으로 낸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나아가 그는 "'그것은 입으면 안 된다. 나치와 똑같은 모양이다'라고 적어 사진과 함께 태그해 SNS에 올렸다. 그때 이슈가 돼서 미국 분들도 이게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됐다. GSP도 SNS를 통해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그 뒤로 몇 번 입고 나오는 사고가 있었다. 이거는 내가 지금 말해봤자 의미가 없는 것 같았다. '내가 챔피언이 되고, UFC 내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면 조금 더 내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