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전지희와 양하은 조가 2019 국제탁구연맹(ITTF) 독일오픈에서 우승을 만들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기하라 미유-나가사키 미유 조를 3-1(11-5 4-11 11-9 11-7)로 이겼다.
올해 ITTF 월드 투어 오픈대회에서 비중국계 듀오가 여자복식 우승한 차지한 건 전지희-양하은 조가 처음이다.
두 사람은 올해 8월 국내 종별선수권에서 최강 복식조 기량을 뽐내며 포스코에너지의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왼손 셰이크핸드 공격수 전지희와 오른손 셰이크핸드 양하은은 결승에서 만난 일본 조를 상대로 환상 호흡을 과시하며 첫 세트를 11-5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를 내준 전-양 조는 3세트를 접전 끝에 11-9로 가져오며 승부의 물꼬를 텄고, 4세트를 11-7로 마무리 지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