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심금을 울리는 청아한 목소리로 1950년대 최고의 여가수로 사랑받은 故 백설희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꾸며진다.
故 백설희는 6.25 한국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전선을 돌며 위문공연으로 국민을 위로 하고, ‘봄날은 간다’, ‘아메리카 차이나타운’, ‘샌프란시스코’ 등 한국의 대중사가 녹아든 명곡으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1996년 KBS <가요대상> 특별공로상, 2010년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배우 故 황해와 결혼, 1970~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가수 겸 작곡가 전영록을 아들로, 손녀인 가수 전보람까지 3대가 가수로 활동해, 연예계 대표 스타 가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가수 전영록이 어머니인 故 백설희의 빈자리를 대신해 눈길을 모았다. 전영록은 녹화 내내 故 백설희의 명곡에 얽힌 에피소드는 물론, 생전 어머니와의 잊지 못할 다양한 일화들을 대방출했다고.
이날 출연자로는 뮤지션 모녀인 재즈계 대모 윤희정과 실력파 보컬 김수연, 최근 22년 만에 보컬 박완규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 대한민국 최고의 록 밴드 부활, 뮤지컬계 디바 최정원 등 전설급 가수들이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불후의 터줏대감 홍경민, 트로트계 떠오르는 팔방미인 숙행,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신현희까지 총 6팀이 출연.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무대로 전설 故 백설희의 명곡을 재해석했다고.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故 백설희 편’은 10월 12일(토) 오후 6시 5분에 방영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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