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경찰 버스 2대와 승용차량이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0시께 경부고속도로 서울양향 수원IC 부근에서 광주지방경찰청 북부경찰서 소속 의경 버스 2대가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A씨의 카니발을 잇따라 추돌해 3중 추돌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전용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SUV차량의 후미를 경찰버스가 추돌하고, 이어 뒤따르던 경찰버스 1대가 또 후미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있던 의경 26명 가운데 뒤따르던 버스 운전자인 의경 A(20)씨가 크게 다치고, 버스에 타고 있던 의경 2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통이 통제되면서 45분가량 지정체 현상도 빚어졌다.
당시 해당 버스 2대는 서울에 있는 집회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