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카' 이태선, #강렬한 액션 #감정 연기…성공적 원톱 주연 데뷔

입력 2019-10-12 11:48
수정 2019-10-12 11:49


신예 이태선이 성공적인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이태선이 KBS 드라마 스페셜 '렉카'를 통해 원톱 주연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11일에 방송된 '렉카'는 사설 렉카 기사 태구가 납치로 의심되는 사건을 우연히 목격하고 피해자의 흔적을 쫓는 국내 최초 '렉카 액션극'이다. 극 중 주인공 태구로 완벽 변신한 이태선은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강렬한 액션과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늦은 시각 방송에도 불구하고 높은 화제성을 이끌어냈다.

'렉카' 속 이태선에게 한계란 없었다. 주인공 태구는 어린 시절 불의의 교통사고 이후 사랑하는 가족들을 모두 잃고, 얼굴에 깊은 흉터와 절름발이 다리까지 가지게 된 안타까운 인물이다. 이태선은 캐릭터의 외형적인 부분부터 깊은 마음속에 내재된 결핍과 상처까지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며 보는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자아냈다. 특히 과거의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납치 사건의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은 단순한 액션극 이상의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이태선의 거친 액션신과 차량 추격신 역시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호텔 델루나' 이후 곧바로 촬영에 들어간 이태선은 틈틈이 액션스쿨에 다니며 대부분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냈다. 이처럼 연기에 있어 남다른 그의 열정은 한번 보면 채널을 돌릴 수 없는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국내 최초 '렉카 액션극'의 성공적인 선례를 만들어낸 것이다.

'렉카'를 통해 한계 없는 가능성을 입증하며 주연으로 발돋움한 이태선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힘든 촬영이었지만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 하나의 좋은 결과물을 낸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하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갈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작품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촬영 소감을 전했다.

2019년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새로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태선. '렉카'로 그에 대한 관심이 또 한 번 집중되는 만큼 그의 추후 행보에 대한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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