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과 전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12일 결혼식을 올린다.
강남과 이상화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강남은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전 취재진들을 만나 결혼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9월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 편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고 서로 호감을 키워가게 됐다. 그해 하반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공개 열애를 하며 각종 예능과 SNS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에 '공개 열애의 바른 예'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결혼설도 유독 잦았다. 연애 공개 직후 결혼설이 한 차례 불거졌고 특히 일본 국적을 가진 강남이 귀화를 준비하는 것이 알려져 결혼설에 더욱 무게를 싣기도 했다.
많은 관심을 받던 두 사람은 공개 연애 7개월 만인 지난 8월 29일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결혼 발표 후 두 사람의 행보는 더욱 적극적으로 변했다.
이상화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강남의 매력은 가벼움 속 진중함이 큰 것"이라며 "매력을 흘리고 다닌다"는 등 예비 신랑을 향한 애정을 아낌 없이 드러냈다.
동반 출연도 이어졌다. 강남과 이상화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첫 동반 출연해 결혼을 준비하는 일상,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예비부부의 달달한 모습은 부러움을 사기 충분했다.
한편 강남, 이상화는 결혼식 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