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이 영화, 드라마에 이어 최근 예능까지 팔방미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아중은 올 추석 극장가를 점령한 흥행 1위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통해 연기력과 구매력을 겸비한 배우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9월 11일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13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전국 456만(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10일 기준) 관객을 동원했고, 높은 관객 평점(8.27점 네이버 기준)까지 거머쥐었다.
김아중은 첫 주연작 ‘광식이 동생 광태’(05)부터 이번 ‘나쁜 녀석들: 더 무비’까지 출연한 거의 모든 영화에서 자신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선보이며 신뢰감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눈여겨볼 것은 그동안 비슷한 캐릭터나 배역을 반복하지 않고 매 작품마다 대체 불가한 매력과 아우라를 선보이며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는 점이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활약은 더욱 선명하다. KBS 드라마 ‘별난 여자 별난 남자’(05~06)의 종남 역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김아중은 이후 ‘싸인’(11) ‘펀치’(14) ‘원티드’(16)에 이어 김남길과 호흡을 맞춘 ‘명불허전’(17)까지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배우로 승승장구했다. 바쁜 연기 활동 중이던 지난 2007년엔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방송영상학과 석사 과정까지 밟으며 학구열을 불태우기도 했다.
김아중은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채널은 물론이고 OTT 등 다양해지고 있는 방송 플랫폼 환경에서 가장 최적화된 배우로 늘 손꼽히고 있다. 안정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법, 선악을 오갈 정도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김아중의 이런 매력은 최근 예능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9월 22일 첫 방송된 JTBC ‘비밀 기획단’의 MC로 활약한 김아중은 지상 최대 서프라이즈 고백 쇼라는 프로그램 취지를 잘 살려냈다.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야외를 직접 누비며, 프로그램 진행부터 이벤트 기획까지 모든 과정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시청자들은 “유재석과 호흡을 맞춘 해피투게더 프렌즈 이후 김아중의 예능감을 볼 수 있어 반갑다”며 김아중의 예능 복귀를 반겼다.
이에 김아중은 “배우는 기다려주면 언젠가 반드시 대중들에게 보답하는 존재다.”, “그동안 받은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좋은 연기와 웃음으로 돌려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대중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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