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10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문서 생산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한컴오피스 2020’을 출시했다.
워드프로세서 ‘한글’, 스프레드시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 MS 워드 문서 전용 편집기 ‘한워드’, PDF를 읽고 오피스 문서로 변환해주는 ‘한PDF’, AI를 기반으로 문서 이미지를 그대로 문서로 변환해주는 ‘한OCR(이미지 문서 변환)’로 이뤄졌다.
AI 챗봇인 ‘오피스 톡’도 탑재됐다. 이용자가 오피스 톡 창에 ‘맞춤법 검사해줘’와 같이 필요한 기능을 입력하면, 해당 기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행 링크까지 제공해 즉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문서를 작성하다 궁금한 내용을 포털처럼 검색해 볼 수 있는 지식검색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이 기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기술인 엑소브레인을 활용해 한컴과 ETRI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한컴스페이스’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한컴오피스가 설치되지 않은 PC에서도 사용자는 한컴오피스 2020에서 작성한 문서를 한컴스페이스에 바로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고, 반대로 한컴스페이스에서 작성하던 문서를 한컴오피스에서 이어서 편집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한글, 한쇼, 한셀, 한워드, 한PDF에서 문서의 진위 여부와 수정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한컴위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를 기반으로 고객사 전용 서버 구축을 통해 운용된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