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13년째 에너지 취약계층에 '사랑의 난방비'

입력 2019-10-10 16:51
수정 2019-10-10 17:45

한국지역난방공사의 3대 핵심가치는 희망에너지, 나눔에너지, 녹색에너지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 가치들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사랑의 난방비’다. 2006년부터 13년째 매년 겨울에 에너지 취약계층을 찾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해왔다. MBC 라디오 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여성시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받고, 사단법인 ‘굿네이버스’가 현장 실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350가구와 95개 시설에 4억1000만원 규모를 지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행복나눔단’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04년 창단한 행복나눔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결성된 지역난방공사의 봉사단이다. ‘나누는 기쁨,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해왔다.

행복나눔단은 어르신지원팀, 아동청소년지원팀, 다문화가정지원팀, 저소득층교육지원팀, 봉사활동지원팀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있다. 노인복지관 점심 배식과 청소 지원, 저소득층 아동 급식비 및 생계비 지원, 다문화가정 출산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 본사를 둔 지역난방공사는 성남시 독거노인 거주시설 ‘아리움’을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아리움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들의 거주 및 생활안정을 위해 지은 복지주택이다. 아리움 건립 자금은 물론 운영비용 지원, 임직원 정기봉사 등 지속적인 후원으로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1월에는 분당구 서현도서관의 노인일자리 창출형 사업장인 ‘마망 베이커리&카페 3호점’ 운영비를 지원했다.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 및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마망 베이커리&카페 1~3호점은 성남시와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이 공동 운영하고 지역난방공사가 후원하는 창업지원장이다.

본사뿐만 아니라 지역난방공사의 전국 지사도 지역사회 공헌에 활발하다. 수원지사는 수원 내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학대 예방 사업 및 정기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을 지원하거나 탈북 청소년을 돕는 곳도 있다. 대구지사는 지난해부터 지역문화축제인 소나기콘서트를 개최해 세대와 계층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