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맹원식이 지난 4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지난 6일 뉴시스에 따르면 고인은 강릉·동해로 공연을 다녀온 6주 전부터 폐렴에 걸려 건강이 악화됐다.
이와 관련해 유족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해 일반병동으로 옮겼으나 다시 악화된 뒤 회복하지 못하셨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지난 1963년부터 편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민요·가요·동요 등 약 2000곡을 재즈 선율로 편곡한 바 있다.
특히 맹원식과 그의 재즈밴드가 1990년 대성음반에서 발매한 '성불사의 밤'은 국내 빅밴드 재즈의 선구자격인 앨범으로 회자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8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