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노종현, 시청자 끌어당기는 캐릭터 몰입력

입력 2019-10-06 15:35
수정 2019-10-06 15:36

노종현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5일 방영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9화에서 강석윤(노종현 분)이 서문조(이동욱 분)에게 이용당해 윤종우(임시완 분)과 처음으로 대치함과 동시에 위험에 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종우는 강석윤이 보낸 문자를 받은 뒤 이상함을 느끼고 바로 에덴 고시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서문조에게 죽임을 당한 줄 알았던 강석윤이 밝은 얼굴로 맞이하자 날이 선 윤종우는 “저랑 여기 같이 있어요”, “여기 있는 사람들 그렇게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라고 말하는 강석윤의 수상한 행동에 “너도 한 패냐?”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떴다.

하지만 강석윤의 수상한 행동은 서문조의 강요로 인한 행동이었다. 윤종우를 붙잡기 위해 설치한 미끼였던 것. 윤종우가 고시원을 벗어나자 강석윤은 애처롭게 울부짖으며 “형, 제발 저랑 같이 있어요”라며 붙잡았지만 윤종우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자 뒤에서 나타난 서문조는 “최선을 다했잖아요”라며 뒷걸음질 치는 강석윤에게 “그래도 결과는 실패니까 벌을 받아야겠죠”라고 하며 강석윤의 치아를 뽑았고, 그 후 강석윤은 변득종(박종환 분)에게 둔기로 가격을 당했다.

노종현은 임시완을 밝은 얼굴로 맞이할 때와 울부짖으며 붙잡을 때의 섬세한 표정 변화, 그리고 안쓰러움까지 느껴지는 눈물 연기를 통해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고, 이에 시청자의 호평이 쏟아졌다. 노종현이 아닌 강석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것. 이날 방영분을 통해 눈도장을 콱 찍은 노종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종현이 출연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총 10부작으로, 오늘 종영을 앞두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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