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롤러블TV 등 '日굿디자인어워드' 19개 본상 수상

입력 2019-10-04 10:00

LG전자가 일본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 상인 '굿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19개의 본상을 받았다. 국내 기업 중 최고 성적이다.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작 중 상위 100개에 해당하는 '베스트(Best) 100'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최근 일본디자인진흥회가 발표한 '굿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포함해 △LG 시그니처 에어컨 △LG 시그니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LG 시네빔 레이저(Laser) 4K △LG 오브제 냉장고 △전자칠판 등이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LG 시그니처 라인업 중 롤러블 TV와 초고화질 8K TV, 에어컨,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4개 제품은 본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100에 선정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의 고화질을 유지하면서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칠 수 있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 제품이다. 절제된 디자인으로 전체 외관에는 리얼 알루미늄을, 스피커에는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 원단을 사용해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앞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Best of the Best)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LG 시그니처 에어컨과 LG 홈브루의 사용자 경험(UX)은 직관적 디자인 외에도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보는 즐거움을 더한 점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 제품, 건축물, 시스템, 서비스 등에 대해 디자인, 사용성,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디자인상이다. 레드닷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글로벌 디자인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끊임없이 발굴해 고객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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